대한민국 사랑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이하여
noddle0610
2010. 11. 3. 13:54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이하여
오늘 11월 3일은 본디 ‘학생의 날’입니다.
제가 ‘국민학교(國民學校)’에 다니던 1950년대(年代)만 하더라도 해마다 ‘학생의 날’에는 ‘학예회(學藝會)’나 ‘웅변대회(雄辯大會)’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했는데, ‘4.19 학생 혁명’ 이후부터는 점차 11월 3일의 거룩한 의미가 이른바 ‘4.19’에 가려져서 빛이 바래지고 말았습니다. 이민족(異民族)인 왜놈들의 횡포에 분노해 우리나라 젊은 학생들이 들고일어났던 저 유명한 ‘11월 3일 광주(光州) 학생 의거(義擧) 사건’의 역사적 의의(意義)는 ‘4.19 학생 혁명’ 정신과 비교해 볼 때 조금도 손색이 없는데 말입니다.
저희 집 벽에 걸려 있는 달력에는 11월 3일이 ‘학생의 날’이 아닌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大韓民國)에서는 오늘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제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의 ‘학생의 날’ 만큼도 기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저 달력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념일 중 하루에 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가 두 번 다시 다른 민족의 지배를 받지 않도록 우리 아들딸들에게 오늘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유래(由來)와 역사를 제대로 소상하게 알려 주십시다.
2010 년 11 월 3 일
사진과 글 / 박 노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