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련거(金蓮炬)와 쥐코밥상의 어원(語源)
금련거(金蓮炬)와 쥐코밥상의 어원(語源)
주해(註解) / 박 노 들
○ 금련거(金蓮炬) : 밤길에 중국 천자(天子)의 행로(行路)를 밝혀주는 등불.
▶ 예(例) : 송(宋)나라 사람 소동파(蘇東坡)가 밤중에 황제를 독대(獨對) 후 퇴궐(退闕)하는데, 황제가 특별히 금련거를 빌려 줘 귀가 길에 사용하도록 특별 예우(禮遇)를 했다.
☞ 2009.02.01(일). KBS-1TV ‘진품명품’ 프로그램에 출품한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에 소동파(蘇東坡)와 그의 귀가 길을 밝혀 주는 금련거(金蓮炬)를 든 시종(侍從)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그림에는 대한제국 고종(高宗) 황제의 어진(御眞)을 그린 소림(小琳)의 낙관(落款)이 찍혀져 있다.
○ 쥐코밥상 : 명사(名詞). 밥 한 그릇과 반찬 한두 가지만으로 간단하게 차린 밥상.
▶ 예(例) : 식은 밥 한 덩이, 김치 한 보시기 차려 놓은 쥐코밥상.
☞ 2009.02.03(화).08:55~09:50 KBS-2TV ‘1대 100’ 프로그램
※ 쥐코조리 : 명사(名詞). 도량(度量)이 좁은 사람을 조롱(嘲弄)하여 이르는 말.
○ 권술(權術) : ‘권모술수(權謀術數)’의 준말. ▶예(例) : 권술을 부리다. 1961년에 제작 상영된 이형표 감독의 흑백영화(黑白映畵) ‘서울의 지붕 밑’에 나오는 김승호(金勝鎬)의 극중(劇中) 대사(臺詞)에도 ‘권술’이란 말이 보인다.
○ 앙마 : 도검(刀劍)의 칼날과 손잡이 사이에 손 보호 구실을 하는 둥근 테 부분을 지칭하는 말로, ‘코등’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