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어 & 언어예절

아줌마 호칭 시비에서 떠올린 이런저런 단상(斷想)

noddle0610 2006. 1. 13. 19:29

 


아줌마 호칭 시비에서 떠올린 이런저런 단상(斷想)





요즘 여인들은 기혼(旣婚)과 미혼(未婚)을 불문하고, '아줌마'란 호칭(呼稱)을 싫어한다.


아가씨를 보고 "아줌마!" 하면, "전 미스(Miss)란 말예요!" 하면서 토라지고, 30대나 40대 부인(婦人)에게 "아줌마!" 하면, 아무리 점잖은 부인이라 할지라도 금세 눈매가 사나운 표정으로 변해 버린다.


  원래 '아줌마''엄마' '아빠'처럼 어린이가 쓰는 유아어(幼兒語)로서, 중부지방에서 미혼(未婚)인 고모(姑母)나 이모(姨母) 등에게 쓰던 말이다.


  옛날 어린이들은 성장과정에서 자기 고모나 이모가 혼인을 하여 출가외인(出嫁外人)이 되면, 그제야 '아줌마' 호칭을 한 단계 격상하여 '아주머니'로 불렀다.


'아주머니'는 출가(出嫁)한 고모나 이모뿐만 아니라 외숙모(外叔母) · 당숙모(종숙모·  재당숙모(재종숙모) 등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며, 형수(兄嫂)나 손위 처남댁(妻男宅)에 대한 호칭이기도 했다.


  그러니까 '아줌마''아주머니'는 친인척(親姻戚)에 한()해 사용하던 호칭이었다.


  예전에는 남의 부인에게는 결코 '아주머니'란 말을 쓰지 않았다.


  남녀 유별(男女有別)이 자심(滋甚)했던 우리 나라에서는 남의 부인에게 말을 걸어 볼 기회가 별로 많지 않았으며, 어쩌다 맞닥트리게 될 경우에는 겨우 한다는 소리가 '부인(夫人)', '아무개 부인', '○○(시집간 곳의 지명) 부인' 정도였다. 또는 며느리를 보지 못한 지체 높은 양반 부인에게는 '아씨', 며느리를 둔 양반 부인은 '마님'이라 불렀다.


  미혼 여성에 대한 호칭은 '소저(小姐)', '규수(閨秀)', '낭자(娘子)', '아가씨' 등이 있었으나, 남녀 유별과 성차별이 심했던 옛날에는 여성들의 바깥나들이가 거의 드물었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남의 집 귀한 영애(令愛)와 말을 주고받을 기회가 없었다.


  양반이 아닌 상민(常民) 사이에는 남녀 접촉이 비교적 많았으나, 양반 흉내를 내느라 그랬는지 아니면 양반에게 혼이 날까 봐 그랬는지 조심스럽게 접근했으며, 호칭은 미혼인 경우 그냥 이름을 부르거나 '아무개의 딸' 정도로 불렀고, 기혼인 경우 '○○()'이라 불렀다.


  재미있는 것은 옛날 여인들은 기생(妓生)이나 하녀(下女)들에게만 이름이 있었다는 점이다.


  양반 여인들은 어릴 때는 '아기씨''아가씨'로 아랫사람들에게 불려졌고, 부모나 친척 어른들에게는 '아가''애기' 아니면, '첫째''둘째' 또는 일시적 아명(兒名)으로 불려지다가, 막상 성년이 되어 출가하면 아명은 사라지고, 그 대신 막연하게 '평산 신씨''밀양 박씨' 또는 '전주 이씨'로 족보(族譜)에 올라, 평생 '아무개 어머니' '아무개 부인'으로 살아야 했다.  


  저 유명한 율곡(栗谷) 선생의 어머니 신사임당(申思任堂)조차 평생을 이름 없는 여인(女人)으로 살아야 했다사임당은 그녀의 이름이 아니고, 시아버님이 며느리 신씨를 위해 지어 주신 별당(別堂)의 당호(堂號)였을 뿐, 그녀는 평생 '평산(平山) 신씨(申氏)'로만 지내야 했다


  필자의 친할머니는 호적(戶籍)에조차 이름이 없이 '전주 이씨(全州李氏)'로만 등재(登載)되어 있다. 그래서 필자는 학창 시절에 '가정환경 조사서'를 작성하여 학교에 제출할 때, 조모(祖母)님 존함을 써야 하는 양식(樣式)의 빈 칸에 항상 '전주 이씨'라 써 넣고는 무척 당혹스러워한 경험이 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안 계신 할아버님께 어째서 친할머니의 이름이 없느냐고 따졌다가, 양반 그것도 임금님과 친척인 종실(宗室) 여인에게는 원래 이름이 없다며 할아버님으로부터 한참 동안 지겨울 정도로 가문(家門) 자랑의 말씀만 들어야 했다.


  하기는 요즘 여성들도 전업 주부(專業主婦)의 경우는 거의 본명(本名)이 없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상 '아무개 엄마' 아니면, '아무개 씨 부인'으로 살지 않는가.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나라 30대나 40대 여성들은 미지(未知)의 타인(他人)들에게서 '아줌마' 소리를 듣게 되었고, 점잖은 분들에게서는 '아주머니'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러고는 반세기(半世紀)도 지나지 않아 어느새 '아줌마' 소리에 토라지고, '아주머니' 소리에 시큰둥해하였으며, '사모(師母)'이나 '여사(女史)' 호칭을 듣고서야 어깨를 펴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전통 예법을 따지는 집안에서는 ''의 친척이 아니면 그 누구에게도 '아줌마' '아주머니'란 호칭을 쓰지 않으며, 아무 여인에게나 '사모님' 또는 '여사님' 호칭을 "조자룡(趙子龍) 헌 칼 쓰듯"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친척지간에나 쓰던 '아줌마[손위 항렬 미혼녀]· '아주머니[손위 항렬 기혼녀]· '아저씨[5촌 이상의 숙항(叔行) 남성]' 호칭을 화자(話者)보다 나이가 위인 이웃 어른들에게도 친근감 표현으로 쓰기 시작하였겠으나, 이 말을 하도 자주 듣다 보니 이제는 모두 '아줌마· '아저씨' 소리를 들으면 상대가 자기를 우습게 여기는 것으로 간주(看做)해 버릴 만큼, 호칭의 본래 의미가 변질 내지(乃至) 타락해 버렸다이 말들을 친척이 아닌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널리 사용하게 된 것은 20세기 중반 이후부터인데 50년도 채 안 되어 사람들이 싫증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사모(師母)'이란 단어는 원래 스승의 부인을 일컫던 말이니, 오늘날 위축(萎縮)될 대로 위축된 학교 선생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그분들 부인에게 전용 호칭(專用呼稱)을 되돌려 주어야 하겠다. 선생님 부인이 아닌 여성들은 혹시 누가 "사모님!" 하면, "저는 선생님 부인이 아녜요."라고 말하시라


'여사(女士)' 또는 '여사(女史)'은 본래 학덕(學德)이 신사임당(申師任堂)만큼 높고 어질거나, 사회적으로 저명(著名)한 여자를 높여 이르는 말인데, 여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널리 쓰이는 것도 괜찮으나, 그 소리가 왠지 여성 여러분이 듣기에 낯간지럽게 여겨지거든 "여사님은, 무슨……." 하며 일단 겸양(謙讓)해 보시라그러면 그 겸손해하는 여성분을 사람들은 정말 존경해 마지않을 것이다.


  필자는 지금도 고모(姑母)님을 보고 '아줌마''아주머니' 호칭을 겸해서 사용하고 있다. 서울 유학(遊學)을 하여 그분 댁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어릴 때부터 사용하던 '아줌마' 호칭에 익숙해 계속 사용하다가 할아버님한테 들켜서 크게 야단을 맞은 적이 있지만, 고모님이 '아주머니'란 말이 징그럽다며 여전히 '아줌마'라고 부르라 하셔서 계속 사용하다가, 지금은 80이 훨씬 넘은 노인이시라 가끔씩 '아주머니'라는 말을 섞어 사용한다.


  우리 고모님은 구순(九旬)을 바라보는 연세(年歲)이심에도 불구하고 필자로부터 '아줌마' 소리를 들을 때마다 오히려 젊은 ‘고모아줌마’ 시절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 하시며, '아줌마' 소리를 더 선호(選好)하신다.  


  요즘 사람들은 고모(姑母)를 그냥 '고모'라 부르고, 형수(兄嫂)'형수님'이라 부르며, 숙부(叔父)'삼촌(三寸)'이라 부르고, 외삼촌(外三寸)을 그냥 '외삼촌(外三寸)'이라 부른다. 고모(姑母)나 형수는 호칭이 아닌 관계(關係)를 나타내는 말이고, 삼촌(三寸)이나 외삼촌(外三寸)은 촌수(寸數)를 나타내는 말일 뿐 정식(正式) 호칭어가 아닌데도 말이다. 오늘날 호칭을 촌수(寸數)로 바꾸어 부르는 잘못된 습관은 일제(日帝) 시대부터 생겼다.


강원도 출신인 필자는 친삼촌과 외삼촌이 총각(總角)이셨을 적에는 강원도 식 호칭인 ‘아재’라고 불렀고, 그분들이 결혼을 하신 후에는 친삼촌한테는 ‘작은아버지’라고 불러 드렸고 외삼촌께는 ‘외숙부님’ 또는 ‘외숙님’이라고 불러 드렸다  


  우리가 문어체(文語體) 표현인 조부(祖父)나 조모(祖母)'할아버지' '할머니'로 부르듯이, '고모(姑母)''이모(姨母)'는 문어체 표현이자 단순히 본인과의 척분(戚分) 관계를 나타내는 단어일 뿐이니, '과거사 청산' '역사 바로잡기' 차원에서라도 다시 생생한 입말[구어(口語)]'아주머니'를 이웃 부인에게서 뺏어다가 우리 고모와 이모 및 외숙모 · 당숙모 · 형수와 손위 처남댁에게 되돌려 드려, 일제(日帝)의 잔재(殘滓)를 말끔히 청산해야 하겠다.


  아무리 일제(日帝) 때부터 생긴 습관이라고는 하지만, 20세기부터 사용해온 언어 습관을 하루아침에 칼로 무를 베듯이 쉽사리 바꾸기는 힘들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아직도 전통적인 풍습을 지키는 농어촌의 나이 든 분들 상당수가 '고모아주머니' '이모아줌마'라 부르는 것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어찌 되었거나 유학자(儒學者) 집안 출신인 필자는 가풍(家風)에 의해 고모님들이나 이모님들께는 '아줌마''아주머니', 삼촌께는 '작은아버지', 외삼촌 내외(內外)께는 '외숙부님''외숙모님'이라 불러 드리지만, 또 그분들도 그 호칭에 익숙하셔서 그런지 조금도 필자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으시지만, 어쩐지 남들이 필자를 보고 케케묵은 골동품(骨董品) 선비라 비웃는 것 같아 사실(事實) 요즘에는 쬐꼼(^^*)씩 고민 중이다.


   왜 그런고 하니, 결혼 후 아내에게 반말을 안 하고 '하오체'를 써왔는데, 어느 날 직장 동료가 필자 부부의 전화(電話) 통화를 흘려 듣고, 세상에 자기 마누라한테 말을 높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따져서 혼이 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집안에서는 조부모(祖父母)님 양위(兩位) 생존시에 그분들이 경어(敬語)를 사용하셨고, 또 문중(門中) 어르신네들께서도 부부간에 하대(下待)하는 말을 쓰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부부지간에 '하오체'를 쓰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직장 동료의 나무라는 소리를 듣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세상은 변하고, 세태(世態)도 변하는 것을 필자가 너무 모르고 살아온 모양이다. 하지만 어찌하랴.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의 방식을 직장 동료의 일갈(一喝)에 혼비백산하여 고칠 수는 없잖은가.


  더구나 돈도 많이 못 벌어다 주는 월급쟁이 남편에 불과하지만, 완고한 유학자(儒學者) 집안 장손에게 시집을 와서 불평 한 마디 없이 항상 남편을 존중하고 정성을 다해 집안 살림을 보살펴 온 고맙고 사랑스러운 아내한테 어찌 말을 팍팍 놓을 수 있단 말인가.


  필자보다 여섯 살이나 어린 아내이지만, 어떤 때는 어머니 같고 어떤 때는 누님같이 여겨질 만큼 헌신적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어, 우리 집안을 따뜻하게 주는 구원(久遠)의 천사(天使)인데, 어느 무식(無識)한 마초이스트(machoist : 남성 우월 주의자)의 말 한 마디에 어찌 태도를 돌변할 수 있단 말인가.


  보수적 집안에 태어난 탓으로 애당초 페미니스트(feminist)가 되기엔 영 글렀지만, 아내를 사랑하고 그녀의 헌신에 대해 달리 보답할 길이 없는 필자로서는 말로서나마 아내를 존중하고 싶기에 요즘 TV에 나오는 보통 남편들처럼 아내한테 ", 물 좀 줘!"라든가 "너 오늘 뭐했어?" 하는 따위의 말은 죽어도 못할 것 같다.


  어째 이야기가 옆길로 흐른 느낌이 있긴 하지만아무튼 요즘 들어 TV나 인터넷의 영향으로 남녀(男女) 사이에 쓰는 말이 너무 문란해지는 것 같아 여간 걱정이 아니다.


  예전에 필자 세대가 청춘이었을 때는 대학교 동기생(同期生) 사이에도 남녀 간에는 서로 말을 놓지 않았으며, 연인(戀人)끼리도 서로 "아무개 씨"로 호칭했는데, 요즘 TV를 보면 연인 사이는 말할 것도 없고, 혼인 후에도 아내가 남편을 보고, "오빠! 오빠!"라 불러 기가 막힐 지경이다. 이는 분명 언어상(言語上)으로 근친상간(近親相姦)임에 틀림없으니, 하루빨리 부모님들이 고쳐 주어야 하겠다.


  지하철을 타면 젊은 대학생들이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을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여자가 남자를 부르는 호칭이 역시 '오빠'이다. 서로 떨어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남녀 사이에도 마찬가지로 호칭은 '오빠''동생' 사이다제삼자(第三者)인 필자로서는 이들 남녀가 친남매 사이인지 애인 사이인지 도무지 헷갈려서 제대로 가름할 수가 없다


  친척에게나 사용하던 '아줌마' '아주머니' '아저씨' 소리가 생판 모르는 남남 간()에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그 의미가 타락하여 기피어(忌避語)가 되듯, 정겨운 남매 사이에 사용하던 '오빠''동생'도 지금처럼 애인 사이에 쓰는 호칭으로 굳어지게 되면 언젠가는 그 의미가 진부(陳腐)해지고 타락하여 듣기 싫은 말로 변해 버리리라.


  지금처럼 '오빠'란 단어가 본래의 사전적(辭典的) 의미에서 일탈(逸脫)하여 애인이나 부부 사이에 사용하는 호칭으로 완전히 굳어지게 된다면, 정작 ‘친()오빠’는 앞으로 뭐라고들 부를 것인지…….


과거(過去)로 회귀(回歸)하여, ()오라비를 이미 고어화(古語化)한 낱말인 '오라버니'로 다시 부를 것인가.


  하기는 예전에는 '오빠'는 유아어(幼兒語) 내지 소아(小兒語)였고, '오라버니'가 정식 호칭이었다. '엄마'가 어린이들만의 입말인 유아어이고, '언니' 또한 유아어였으며, '어머니' '형님'이 정식 호칭어(呼稱語)였듯이 말이다.


  빙허(憑虛) 현진건(玄鎭健)의 소설 '빈처(貧妻)'를 보면 1920년대의 서울에서 출가(出嫁)한 여주인공(女主人公)이 자기 친정(親庭) 언니를 보고 '형님'이라 일컫는 장면을 도처(到處)에서 발견하게 된다.


  지금도 나이 많으신 분들이나 전통적 예절을 중시하는 집안에서는 여전히 오빠를 '오라버니', 언니를 '형님(성님)'으로 부르고 있지만, 대세(大勢)는 이미 기울어져서 '오빠''언니'가 유아어(幼兒語)가 아닌 일반 성인들도 거의 사용하는 호칭이 되었는데, 이제 이 두 단어가 다시 의미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니!……


'언니'의 경우도 '오빠'와 마찬가지로 소아어(小兒語)에서 성인 언어화(成人言語化)한 지 불과 몇 십 년 만에 요즘에는 밥이나 커피를 잘 사 주는 '여자 선배'를 지칭(指稱)하거나, 고객(顧客)들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인들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식당(食堂)에 가서 반찬 하나라도 더 얻어먹으려면, 손님들은 여자 종업원에게 전()에는 "아줌마, 김치 하나만 더 주세요." 하였지만, 요새는 "언니, 여기 김치 한 접시 더……."라고 말을 한다.


  친인척 사이에서만 사용하던 '아줌마''아주머니' '아저씨' 호칭과 함께 친척 남매나 자매 사이에서나 쓰던 '오빠' '언니'란 유아어(幼兒語) 호칭이 의미의 확장과 변질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언어 현상이 어디 그뿐이겠는가?……


  스승의 부인에게나 쓰던 '사모님'이란 호칭이 처음에는 남의 부인을 높여 지칭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전용(轉用)되다가, 요즘엔 이른바 '제비족()'들이 카바레(cabaret)를 드나드는 유한부인(有閑夫人)들을 유혹할 때 "싸모님"이란 말로 부를 만큼 그 의미가 완전히 타락하여 버려, 정작 학교 선생님의 부인들은 '사모님'이란 호칭을 싫어하신다.


이 ‘사모님’이란 단어는 어떤 때는 ‘갑()질’을 하는 직장 상사(上司)의 부인을 일컫는 말로 두루 쓰이기도 한다


 이런 식()의 잘못된 호칭들, 지금 이 순간에도 자꾸 왜곡되어 가고 있는 여러 호칭들을 원래의 이름으로 되돌릴 수는 없을까?……


'오빠' ‘동생’ 호칭은 남들이 오해하지 않게 친척 남매 사이에서만 사용하도록 하자.


남의 부인은 ‘아줌마’나 ‘사모님’이 아닌 '여사님'이나 '○○부인'이라 불러 주자. '아줌마''아주머니', '아저씨'란 말은 친척 웃어른들에게 돌려 드리자.



2005 7 24 일 일요일 아침에

 

      

 

 

  出典 : 拙稿, 코리아닷컴 e-room, 코리아 토크토크>일상다반사>

중년의 쉼터, 2005-07-26 오전 11:20:54 탑재(搭載) 전문(全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