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니옴니'의 원말은 '옴니암니'
‘암니옴니’의 원말은 ‘옴니암니’
‧ 글 / 朴 노 들
잘 안 쓰던 순 우리말로서 ‘옴니암니’로 표기해야 원칙이나, 2005년 2월 중순에 MBC TV의 ‘신강균의 뉴스 서비스 사실은’의 후속으로 시작한 ‘뉴스 플러스 암니옴니’프로그램 명칭으로 인해 이제는 모두 ‘암니옴니’란 표기가 정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른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회자(膾炙)하는 시쳇말로 대세(大勢^^*)가 아주 기울어져 버린 것 같습니다. 방송의 위력이 참 무섭습니다.
‘옴니암니’란 말은 명사(名詞)로 사용할 때와 부사(副詞)로 사용할 때 의미상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명사 : 자질구레한 일에까지 이래저래 드는 비용(費用).
이런 비용과 저런 비용. sundry expenses
부사 : 자질구레한 것까지 문제로 삼는 모양.
[비슷한 말 : 시시콜콜]
MBC TV에서는 ‘암니옴니’를 ‘이것저것 속속들이 캐묻는 모양’으로 해석하여, 새 프로그램의 타이틀로 삼았다고 합니다. 미디어(media) 비평 프로그램인만큼 그럴싸하게 어울리는 제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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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Daum Portal site 신지식 홈의 ‘학문전공> 인문학> 국어국문학’ 코너에 필자가 ‘한림학사’라는 ID로 탑재(搭載 : 2005-10-23 00:14)한 원고(原稿) 전문(全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