婚姻 主禮辭 草稿
오늘 日氣 거시기( ^^* )한데, 滿場하신 賀客 여러분!
이몽룡 秀才와 성춘향 閨秀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해 주고 축하해 주고자, 이렇게 많이 왕림해 주신 데 대해, 이 혼례식의 主禮를 맡은 사람으로서 먼저 感謝의 말씀부터 올리고자 합니다.
옛말에 二姓之合은 百福之源이라 하는 말이 있습니다.
善男과 善女가 결합해야 비로소 사람으로 태어난 이후 처음 느끼는 진정한 기쁨과 행복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기에 생겨난 말이라 思料됩니다.
漢字로 ‘사람 人’ 字 는 ‘시옷’ 字 모양으로 둘이 서로 의지하고 받들어 주는 모습 아닙니까? 오늘 이 경건한 式典에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이 두 사람이야말로, 오늘 비로소 진정한 사람 즉 어른이 된 셈입니다.
新郞 이몽룡 秀才는 일찍이 서울大學校를 졸업하고 현재 ‘S物産’에 勤務하고 있는 성실한 君子 中 君子요, 新婦 성춘향 閨秀 역시 고등교육을 마치고 窈窕淑女의 자질을 닦은 才媛 中 才媛으로서, 이제 善男과 善女가 兩家 어르신들과 賀客들을 모시고 百年佳約을 맺게 되었으니, 두 사람의 앞날엔 ‘壽, 富, 貴, 多男, 多福’의 길이 활짝 열리리라 생각합니다.
전혀 生面不知의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무척 奧妙하고도 아름다운 일입니다만, 서로 個性이 다르고 成長 環境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서로를 完全히 理解하기까지는 낯선 점과 어설픈 점도 때때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오늘이 있기까지 훌륭하게 家庭을 꾸려 오신 兩家 어르신들의 敎訓을 본받아, 자신을 配匹에게 적응시켜서 되도록 서로 讓步하고 忍耐하며, 진정한 사랑으로 서로를 아껴 준다면, 두 사람은 ‘사람 人’字처럼 완전히 一心同體가 되어 ‘人生’이라는 긴 航路를 훌륭하고 멋지게 航海하여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婚姻이란, 두 사람만의 結合이 아닌 兩家 家門끼리의 결합도 의미하는 것이므로, 항상 두 家門의 어르신들과 和睦하게 지내면서 그분들의 가르침을 공손하게 받아들여 정말 文字 그대로 스위트홈(Sweet Home)을 꾸미기 바랍니다.
賀客 여러분!
이제 두 사람이 有子生女 많이 하고 多福한 미래를 향해 힘찬 行進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의미에서, 우레와 같이 크고 힘찬 拍手를 쳐 주시지 않겠습니까?
頭緖없는 主禮辭를 끝까지 傾聽해 주셔서 感謝합니다.
2005 年 11 月 5 日
主禮 박 노 들
☞ 출전 : Daum planet 'Noddle글밭', 상식 키우기, 200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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