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웃고 있었지만 늘 웃고 있었지만 ― 가수 ‘설리’의 비보(悲報)를 전해 듣고서 ― 난 여태껏 ‘관상(觀相)’이라는 게 어느 정도는 사람의 운명이나 성격을 판단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이젠 그 믿음을 버리렵니다. 어제 ‘설리(Sulli)’라는 아이돌 가수(idol歌手)가 너무 어린 .. 추모시(追慕詩) 2019.10.16
붙잡을 수 없는 것들 붙잡을 수 없는 것들 ━ 6070 가수 박상규(朴祥奎) 형(兄)의 별세 소식을 듣고서 ━ 가네, 가네. 그예 가 버리네. 이제껏 나와 함께한 모든 것이 하나 둘씩 아스라이 사라져 가고 있네. 미련과 의지(意志)만으론 붙잡을 수 없는 것들, 열정과 노력만으로는 도저히 안 되는 것들, 제아무리 진정.. 추모시(追慕詩) 2013.04.01
엊그제 우리 곁을 떠난 박용하 군을 추모하며 엊그제 우리 곁을 떠난 박용하(朴容夏) 군(君)을 추모하며 - 고(故) 박용하 군의 삼우제(三虞祭)에 부쳐 - 바로 엊그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버리고 이 세상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간 한 젊은이가 있다. 그의 이름은 박용하(朴容夏)!…… 향년(享年) 서른셋!…… 그는 이 세상에 살아 있.. 추모시(追慕詩) 2010.07.02
원로 가수 권혜경 선생을 영결(永訣)하며 외로운 山莊의 여인 권혜경 선생을 追慕하며 깊은 산속에 살던 새 한 마리 어느 날 속세(俗世)가 궁금해 날아온 곳이 호반(湖畔)의 벤치. 거기 살짝 내려앉고 싶었겠지만 먼저 와 앉아 있던 젊은 연인(戀人)들이 눈치챌까 민망하셨는가. 당신께오선 호수(湖水)보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 추모시(追慕詩) 2008.05.27
육촌 누이동생 육촌 누이동생 1 오늘 육촌 여동생의 부음(訃音)을 들었다. 그것도 한 달이나 늦게……. 심장(心臟) 약한 내가 충격 받을까 저어한 나머지 이제사 내게 알린 문중(門中) 처사(處事)가 야속ㅎ다. 쉰 넷의 나이에 이승을 떠난 누이동생! 바로 그 나이에 세종대왕(世宗大王)과 이충무공(李忠武.. 추모시(追慕詩) 200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