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주(燒酒) 도수(度數)가 낮아졌다고들 하는데 요즘 소주(燒酒) 도수(度數)가 낮아졌다고들 하는데 지난 주말(週末)에 읽은 신문 기사(新聞記事) 가운데 제 눈에 확 띈 기사가 한 개(個) 있었는데, 그 제목은 ‘또 묽어진 소주, 애주가들 뿔났다’였습니다. 기사 내용의 골자(骨子)는 소주(燒酒)의 도수(度數)가 4년 만에 하락하여 이제 17.. 나의 에세이 2018.05.22
시월(十月)을 떠나보내며 시월(十月)을 떠나보내며 시월 달이 저문다. 저 만경(萬頃) 들녘에 황금물결이 춤추던 추억을 뒤로 한 채 바야흐로 시월이 가고 있다. 어떤 이는 오월(五月)을 가리켜 계절의 여왕이라 일컫기도 했지만, 삼천리강산(三千里江山) 백두대간(白頭大幹)이 온통 울긋불긋 화려하게 물드는 시월 .. 나의 에세이 2010.10.31
고무신 추억 고무신 추억 예전에 우리가 시골에서 자랄 때 노상 신고 다닌 고무신!…… 이제는 세월이 변하여 그 흔하디흔하던 고무신을 구경하기도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우리 고향 강원도(江原道)에서는 검정 고무신보다 흰 고무신을 선호(選好)하여, 가정 형편이 몹시 어려운 집 아이들 일부만 .. 나의 에세이 2008.05.14
가을과 문학(文學) 예전에 써 놓아 둔 수필(隨筆) 가을과 문학(文學) 1. 가을의 문턱을 넘기고 나니 문득 붓을 드니 가을이 깊어 가는 소리 들리네.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이라, 밤이면 뜻있는 이들 책장 넘기는 소리 얼핏 들리는 듯도 하다. 붓을 든 자(者)의 온갖 회포(懷抱)를 글로 풀어 쓰기에는 가을밤.. 나의 에세이 2007.10.20
사람이 저 소만큼도 못함을 슬퍼하노라 사람이 저 소만큼도 못함을 슬퍼하노라 ━ 황희(黃喜) 황정승과 시골 밭갈아비의 겨릿소 이야기 유감(有感) ━ 글 / 박 노 들 ‘우덕송(牛德頌)’은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 선생의 명수필(名隨筆) 제목(題目)입니다. 저 역시 춘원(春園) 선생 못지않게 소를 좋아하고 소의 정직하고 근면한 성품, 아니.. 나의 에세이 2007.10.04
아버지와 같으셨던 스승님을 그리며 아버지와 같으셨던 스승님을 그리며 글 / 박 노 들 1 예전에는 스승님을 ‘師父님’이라 일컫기도 했었다. 아버지와 같이 우러러 존경하는 스승이란 의미에서 일컬었던 尊稱이었다. 이 말을 지금은『九雲夢』같은 古代 小說類 아니면 中國 武術 映畵에서나 口語(입말)로 對할 수 있어서, 어쩐지 서글.. 나의 에세이 2007.05.15
李美子 선생이 부른 歌謠 '여자의 일생'과 우리 어머니 李美子 선생이 부른 歌謠 ‘여자의 일생’과 우리 어머니 국민 가수(國民歌手) 이미자(李美子) 선생이 가냘프고 애절(哀切)한 음성으로 호소력 있게 부른 트로트(trot) 가요(歌謠) ‘여자의 일생’!…… 이 노래를 듣노라면 돌아가신 우리 어머님 생각이 나서 남 몰래 자주 눈물을 흘리곤 .. 나의 에세이 2006.12.02
내가 들려주고 싶은 노래 예전에 쓴 수필(隨筆) 내가 들려주고 싶은 노래 1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것들을 지적해 보라고 한다면,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의식주(衣食住) 문제라든지, 사랑과 믿음, 기타 등등(其他等等) 말이다. 이 중에서, 나는 기타 사항에 속하는.. 나의 에세이 2006.09.19
회자정리(會者定離)와 거자필반(去者必反) 회자정리(會者定離)와 거자필반(去者必反) 사진 ‧ 글 / 박 노 들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이다' ━ 이 말을 뜻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는 '회자정리(會者定離)'입니다. 會 者 定 離 會 : 모일(만날) 회, 者 : 놈(사람) 자, 定 : 정할 정, 離 : 떠날(헤어질) 리 불가(佛家)에서 나온 말로서, '회자정.. 나의 에세이 2006.04.30
병(病)과 죽음에 대한 소회(所懷) 병(病)과 죽음에 대한 소회(所懷) 박 노 들 1 새해 벽두(劈頭)에 심근경색(心筋梗塞)으로 쓰러져, 119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채 죽음 가까이 다가갔다가 가까스로 소생(蘇生)한 바 있다. 당시 중환자실(重患者室) 병상(病床)에 누워 있던 나의 가슴에는 실(實)로 만감(萬感)이 교차(交叉)하였다. .. 나의 에세이 200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