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열차의 노약자석 풍경 지하철 열차의 노약자석 풍경 일요일 낮에, 칠촌(七寸) 조카 결혼식에 가느라고 오랜만에 지하철 5호선 열차(列車)를 탔습니다. 노약자를 위해 마련한 특별 좌석엔 이미 일곱 명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 어린아이를 안고 계신 분, 특히 임신부를 위한 자리에 말.. 시대유감-세태비평 2012.06.03
알몸졸업식이 점점 번지게 된 까닭은 알몸졸업식이 점점 번지게 된 까닭은 1. 왜색(倭色) 문화의 잔재(殘滓) → 군대 및 교복시절 군사훈련을 받던 중고교에 영향 2. 군사문화의 잔재 : 상명하복(上命下服) 문화 → 1970년대 이후 운동권 학생들이 조직의 공고화를 위해 형성한 선후배간의 질서를 위해 답습 : 며느리가 시어머니 흉보며 배운 .. 시대유감-세태비평 2010.02.28
민물고기는 맑은 물속에서 산다 민물고기는 맑은 물속에서 산다 사진과 글 / 박 노 들 MBC TV 드라마 『보석 비빔밥』은 저의 아내가 즐겨 시청(視聽)하는 프로그램이라서 덩달아 저도 가끔씩 시청하곤 하는데, 어젯밤 방송 중에 저의 귀에 쏘옥 들어오는 대사(臺詞)가 있었습니다. 극중(劇中) 정혜선(鄭惠善) 할머니가 먼저 가라사대 “.. 시대유감-세태비평 2010.02.07
백수건달(白手乾達) 시조(時調) 백수건달(白手乾達) 미쳤네, 이놈 세상! 벗는 게 유행이라. 배우(俳優)는 옷을 벗고 사진 찍혀 돈 버는데, 일터를 잃은 사람은 벗을 것이 없어라. 2009 년 2 월 10 일 오후 4 시 사진 ‧ 글 / 박 노 들 ※ 출처 : ‘그리운 하늘’님의 시조(時調) ‘누드 열풍’에 대한 화답(和.. 시대유감-세태비평 2009.03.06
카페 회원 닉네임 실명제 전환에 대한 의견 카페 회원 닉네임 실명제 전환에 대한 의견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우리 카페(cafe)를 비롯해 전국의 ‘학교 동문 카페’나 ‘종교인 친목 카페’에 연쇄적으로 일어나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 카페(cafe)에는 금전적 피해를 입은 일들이 없었던 것 같아 불행 중 다행(不.. 시대유감-세태비평 2009.02.08
유명 백화점 VIP 회원 등급 분류 기준 유명 백화점 VIP 회원 등급 분류 기준 ─ 2009년 2월 7일 현재 서울 A백화점 VIP 등급 ─ ▶ 서울 강남(江南) VIP : 월(月) 1억 원 어치 상품 구입 고객 ▶ 서울 강북(江北) VIP : 연(年) 1억 원 어치 상품 구입 고객 ◈ 자스민 회원 : 연(年) 3500만원 어치 이상 상품 구입 고객 ◆ 플래트늄 회원 .. 시대유감-세태비평 2009.02.07
이제 어디 가서 살랴 이제 어디 가서 살랴 ━ 내 친구 제비 군(君)에게 띄우는 글 ━ 사진 ‧ 글 / 박 노 들 30년 전에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처음 이사(移徙) 왔을 때만 해도 이름만 ‘서울’이었지 실상은 시골 읍내(邑內)처럼 2층 이상의 건물은 하나도 없고 단독주택만 즐비했던 동네, 그 동네가 바로 우리 동네였지. 인심(.. 시대유감-세태비평 2008.09.28
인터넷 위력을 보니 모골(毛骨)이 다 송연(悚然)해져 인터넷 위력을 보니 모골(毛骨)이 다 송연(悚然)해져 인터넷(internet) 접속(接續)이 일상화(日常化)하자 ‘사람 찾기’와 ‘사람 만나기’가 아주 수월해진 세상이 되었습니다. 약간의 인적 사항(人的事項)만 알면, 인터넷을 통해 몇 십 년 만에 헤어진 사람을 다시 찾을 수 있고, 자기가 궁.. 시대유감-세태비평 2008.06.12
어느 고3 여학생에게 띄우노라 어느 고3 여학생에게 띄우노라 사람은 사회적 동물, 혼자서는 결코 살 수 없는 존재……. 사회가 나를 위해 존재하지 않고, 사회가 내 중심으로, 결코 내 마음대로 움직여질 리도 없고, 나를 낳으신 부모님도 내 마음대로는 안 되는데, 같은 부모님의 자식으로 태어난 친언니나 오빠도 동.. 시대유감-세태비평 2007.07.03
四月을 보내며 四月을 보내며 ━━ 거풍님의 四月頌에 和答하며 ━━ 4월은 추억(追憶)과 열망(熱望)을 뒤섞는 잔인(殘忍)한 달이라더니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47년 전엔 4.19가 있었고 올해 4월엔 바다 건너 저 멀리 버지니아 텍(Virginia Tech)에서 총성(銃聲)이 울려 서른셋의 꽃봉오리들이 미처 다 피지도.. 시대유감-세태비평 200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