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병원에서 큰 병원 대기실(待機室) 긴 의자(椅子)에 늘비하게 앉아 한두 시간 기다리는 건 일도 아니다. 고개를 여섯 시 방향으로 푹 숙이고 있거나 늘어지게 하품을 해대며 모두들 잘 참아 내는 걸 보니, 대기실 환자들은 거의 일 없는 백수(白手)들이신가? …………………… 병원.. 투병시(鬪病詩) 2008.08.04
사사기(思死期) 들머리에서 [창작 시조] 사사기(思死期) 들머리에서 당신은 다가오는 죽음이 두렵나요? 그러면 조금만 더 열심히 사시구려. 죽음이 무섭지 않을 그 때까지 말이우. 2007 년 11 월 16 일 심장(心臟) 정기검사를 받고 난 뒤에 박 노 들 ▶ 후기(後記) 초가을 무렵부터 병원 출입이 잦더니만 한때 혼수상태에 .. 투병시(鬪病詩) 2007.11.16
반갑습니다 [창작 시조] 반갑습니다 ━ 외우(畏友) Toto에게 ━ 죽었다 살아나니 이렇게 다시 뵈니 반갑고 또 반갑고 고맙고 또 고맙고!…… 앞으론 정말 겸손히 새 삶을 살렵니다. 2006 년 2 월 26 일 병상(病床)에서 일어나 박 노 들 ☞ 출전 : 畏友 블로그 ‘토토의 방’, 교감게시판, 2006.02.26 01:43 http://bl.. 투병시(鬪病詩) 2006.06.11
病(병)에게 병(病)에게 ━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다가 기사회생한 후 ━ 病(병)이여, 자네 진정 내 친구가 되려나? 내 나이 쉰다섯을 넘기던 해부터 자네가 내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작년부터 부쩍 내게 가까이 다가서는 자네를 보고 각오는 하고 있었네. 내 비록 친구 사귀기 힘.. 투병시(鬪病詩) 200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