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찾은 ‘평화의 정원(庭園)’ 늦가을에 찾은 ‘평화의 정원(庭園)’ 늦가을 끝자락에 단풍 옷 울긋불긋 봄에는 연초록(軟草綠) 옷 여름엔 짙푸른 옷 어느새 마지막으로 단장(丹粧)하는 큰누님 같은 올가을! —— 박노들 시조(時調), '만추(晩秋)' 지난여름은 무지무지(無知無知)하게 덥더니, 어느새 거짓말처럼 가버.. Photo & 글 2018.11.14
불광천 기슭에 찾아온 봄 풍경을 바라보면서 떠올린 이런저런 생각 불광천 기슭에 찾아온 봄 풍경을 바라보면서 떠올린 이런저런 생각 동장군(冬將軍)님의 대단하신 위엄(威嚴)은 평창(平昌) 동계 올림픽(Olympic Games)과 패럴림픽(Paralympic Games)에 때맞추기 위해서였는지는 몰라도 예년(例年)에 비해 그 오지랖이 너무 넓고 뒤끝이 은근히 길었다. 2월달은 말.. 우리 동네 풍경 2018.03.31
응암역(鷹岩驛) 스크린도어에 나붙어 있는 시(詩) 한 수 응암역(鷹岩驛) 스크린도어에 나붙어 있는 시(詩) 한 수 상 장 조하연 성명 : 겨울 위의 겨울은 봄다운 봄, 여름다운 여름, 가을다운 가을을 세상에 내놓으려 호되게 추운 날씨와 맵게 차가운 바람을 견디어 봄엔 민들레, 여름엔 잘 익은 수박, 가을엔 높은 하늘 흰 구름, 코스모스 들길을 .. 명시(名詩) 감상 2012.04.30
초우(草雨) 초우(草雨) – 어느 병(病)든 60대 남성의 모놀로그(monolgue) – 십 년 전만 해도 봄을 재촉하는 비가 들녘에 부슬부슬 내릴라치면 싱그러운 희망 때문에 가슴이 늘 설레곤 했었는데 이즈막엔 봄비를 맞으면 봄비의 분량만큼 가슴이 촉촉이 젖어서 예전의 나답지 않게 청승맞은 생각에.. 연주곡 감상 2012.04.10
살구꽃이 피면 살구꽃이 피면 글 ‧ 사진 / 박 노 들 본디 살구꽃은 고향 산골에 피어야겠지만 도시(都市)의 길가에 피어도 좋다. 살구꽃은 울타리 곁에 피어야 제격일 성싶지만 도심(都心) 한가운데를 꿰뚫어 흐르는 개천가에 피어도 꽤나 잘 어울린다. 시골에 피든 서울에 피든 살구꽃이 활짝 피면 .. Photo & 글 20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