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가(亡夫歌) [창작 시조] 망부가(亡夫歌) — 7년째 거실(居室)에서 남편의 주검과 함께 지내 온 어느 중년 여인의 엘레지(elegie) — 생전(生前)과 다름없이 일곱 해 세월 동안 당신과 함께해서 내 나름은 행복해요. 세상이 뭐라 하여도 후회 따윈 안 해요. 세상 눈 개의(介意)치 않고 내 님을 모셨기.. 창작 시조 2014.02.18
어젯밤엔 눈이 내려 행복했습니다 어젯밤엔 눈이 내려 행복했습니다 사진과 글 / 박 노 들 오호!……^^* 지나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싸라기눈이 찔끔찔끔 내리더니 어젯밤엔 서울 땅에 순백(純白)의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우리 집 지붕에도 대문 앞에도 하얀 솜가루가 잔뜩 뿌려졌습니다. 서울엔 눈이 내린다고 해도 진눈깨비 아니면 .. 우리 집 마당 풍경 2009.12.28
인생(人生)이란 인생(人生)이란 어떤 이는 인생을 즐겁다 하는데, 어떤 이는 인생을 슬프다 한다. 어떤 이는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해 오히려 불안하다 하고, 어떤 이는 사는 것 자체가 너무 힘겨워 이 세상 모든 일에 자신 없다고 되뇐다. 어떤 이는 인생이란 즐겁지도 슬프지도 않고 그저.. 나의 명상(瞑想) 2009.06.17
당신이 내 곁에 있어서 당신이 내 곁에 있어서 ━ 백년가약(百年佳約) 26주년에 부쳐 ━ 사진 · 글 / 박 노 들 여보! 내가 당신과 달빛 아래서 인연 맺은 지 꼭 스물여섯 해가 흘렀구려. 삼십 대 중반(中盤) 젊음의 뒤안길에서 당신을 만나 이미 흘려보낸 과거를 후회하며 너무 늦게 내 앞에 나타난 당신을 원망까지 했었는데, .. 나와 우리 집 200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