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이란
어떤 이는
인생을 즐겁다 하는데,
어떤 이는
인생을 슬프다 한다.
어떤 이는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해
오히려
불안하다 하고,
어떤 이는
사는 것 자체가
너무 힘겨워
이 세상
모든 일에
자신 없다고
되뇐다.
어떤 이는
인생이란 즐겁지도
슬프지도 않고
그저 덤덤해서
허무해하고,
즐겁게 살다가
불행해진
어떤 이와
어렵사리 살다가
잘 살게 된
어떤 이는
이래저래
인생이란
요지경(瑤池鏡) 속
같다면서
허탈해한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각자(各自)
가라사대,
인생이란
참말로
거시기(?)하다고들
정의(定義)한다.
아! 인생이란
살아갈수록
기연미연(其然未然)하다.
1995년 6월 11일(음력 5월 14일) 밤에
박 노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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