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모과(木瓜)나무에 진딧물 퇴치하려고 청(靑)테이프를 칭칭^^* 저희 집 마당에는 삼십 년 생 모과(木瓜) 나무가 세 그루나 있는데, 해마다 진딧물 때문에 모과나무 이파리가 볼썽 사나울 정도로 너덜너덜해지고 그 결과 모과의 결실(結實) 상태 즉 작황(作況)이 근년(近年)에는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몇 해 전에 우연찮게 어떤 신문(新聞)에서.. 우리 집 마당 풍경 2014.05.30
어젯밤엔 눈이 내려 행복했습니다 어젯밤엔 눈이 내려 행복했습니다 사진과 글 / 박 노 들 오호!……^^* 지나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싸라기눈이 찔끔찔끔 내리더니 어젯밤엔 서울 땅에 순백(純白)의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우리 집 지붕에도 대문 앞에도 하얀 솜가루가 잔뜩 뿌려졌습니다. 서울엔 눈이 내린다고 해도 진눈깨비 아니면 .. 우리 집 마당 풍경 2009.12.28
요새 우리 집 마당엔 동백꽃이 요새 우리 집 마당엔 동백꽃이 사진과 글 / 박 노 들 며칠 전 우리 집 마당에 동백꽃이 딱(^^) 한 송이 피었습니다. 원래 동백(冬柏)은 경기도(京畿道) 안성(安城) 이남(以南) 충청-전라-경상 지역에만 피는 꽃인데, 여러 해 전부터 이상난동(異常暖冬) 현상 때문인지 서울 지방에도 동백꽃이 피기 시작했.. 우리 집 마당 풍경 2009.11.30
올해도 우리 집 마당에 동백꽃이 피었어요 올해도 우리 집 마당에 동백꽃이 피었어요 사진 ‧ 글 / 박 노 들 오호, 완연한 봄이네요. 나도 건강만 하다면야 남들보다 먼저 봄맞이하러 남도(南道) 삼백 리 길을 득달같이 달려 내려갈 터인데, 아직 방구석에 들어앉아 가끔씩 마당을 향해 문을 삐끔 열어 볼 뿐입니다. 우리 집 마당 동백나무가 지난.. 우리 집 마당 풍경 2009.04.19
오늘 새벽 가을비 오늘 새벽 가을비 오늘 새벽엔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불면(不眠)의 밤을 뒤척이다 문밖에 나서니 나를 맞이하는 것은 차가운 새벽 공기와 계절을 재촉하는 가을비 뿐이었습니다. 빗방울 소리에 놀란 듯 아직 우리 집 터앝에 남아 있던 앙상한 고춧대의 잎사귀 하나가 빗물의 무게를 버거.. 우리 집 마당 풍경 2008.10.23
서울 우리 집 마당에 호박꽃이 피었어요 서울 우리 집 마당에 호박꽃이 피었어요 사진 & 글 : 박 노 들 우리 집 마당엔 올해에도 어김없이 호박꽃이 피었답니다. 호호호! 호박꽃도 꽃이라 제철을 만나니까 올해에도 어김없이 화알짝 핀 거예요.^^* 큰 감동(感動) 대신에 호박잎 덩굴이 온통 초록빛으로 마당 가득하니, 여기가 서울이란 생각도 .. 우리 집 마당 풍경 2007.10.12
아침 나팔꽃 아침 나팔꽃 하늘을 향해 힘찬 기지개를 펴며 이파리를 활짝 벌린 이른 아침 나팔꽃. 장미꽃처럼 요란한 모습이 아니면서도 장미꽃의 화려함에 조금도 뒤지지 않고, 난초처럼 빼어난 모습이 아님에도 난초의 청초함을 닮아 그윽하구나. 기지개를 켜며 잎사귀를 동그랗게 활짝 벌린 네 모.. 우리 집 마당 풍경 2007.09.21
요즘 우리 집 뜰에 금계국(金鷄菊)이 활짝 피었어요 요즘 우리 집 뜰에 금계국(金鷄菊)이 활짝 피었어요 ── 누옥(陋屋) 정원(庭園)에 핀 금계국의 다양한 자태(姿態)에 부쳐 ── 사진-글 박 노 들 오호(嗚呼), 우리 집 어느 인생(人生)의 영화(榮華)보다도 더 화려하고 그윽하게 활짝 핀 아름다움이여! 너의 아름다운 자태(姿態)는 금관문화훈장(金冠文化.. 우리 집 마당 풍경 2007.07.04
금상첨화(錦上添花) 금상첨화(錦上添花) 박 노 들 클로버(clover)! 너를 보기만 해도 나의 영혼(靈魂)은 너의 색깔만큼 여리고 순수(純粹)해지는데, 오늘 아침 너는 아주 자그맣고 예쁜 꽃까지 피워 보이누나. 2007 년 6 월 12 일 아침 우리 집 마당 풍경 2007.06.12
쐐기집 쐐기집 단상(斷想) 누에가 성숙(成熟)하면 실을 토해 제 몸을 감싸며 예쁘고 하얀 집을 짓는 게 너무도 부러웠다. 부잣집 사람들처럼 덩그렇게 근사(近似)한 집을 마련할 수는 없었지만 못된 짐승들로부터 내 분신(分身)을 지켜 내려는 간절한 모성(母性)만으로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 우리 집 마당 풍경 2007.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