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목공(木工)의 꿈 늙은 목공(木工)의 꿈 나무를 깎고 긴 시간 호흡 고르며 나를 다듬는다. 칼을 깎고 또 다듬으며 긴 시간 새를 낳고 키웠다. 끝끝내 날지도 못하는 날개 없는 새 한 마리를 정성스레 길렀다. 아, 이제부터는 봄꿈[春夢]에서 깨어나, 오롯이 한 여자를 위해 남은 시간을 깎음질하고 정성스레 .. Photo & 글 2008.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