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名言)-명구(名句)

내 아들딸에게 새로 가르치는 明心寶鑑

noddle0610 2005. 10. 11. 22:51

 

 

 

 

내 아들딸에게 새로 가르치는 明 心 寶 鑑

 

                                                                                               

 


1.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 天報之以禍니라

 

  공자(孔子) 가라사대,  착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복(福)을 주시고,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화(禍)를 내리실 것이니라.


[노들 斷想]

 자업자득(自業自得)의 이치(理致)를 깨닫자.

 경주(慶州) 최부자(崔富者)집은 누대(累代)의 선행(善行)으로 삼대(三代) 이상 복록(福祿)을 누렸다고 한다.

 뿌린 만큼 거둔다고 하지 않는가.

 매국노(賣國奴) 친일파(親日派)나 구정권(舊政權) 실세(實勢)들의 말로(末路)가 비참(悲慘)했던 것은 모두 자업자득(自業自得)이다. 온갓 피비린내를 풍기며 혼자 입후보하여 체육관에서 대통령이 되었던 전두환(全斗煥)이가 귀양살이와 감옥살이를 하고 나와서도 마음놓고 길거리를 활보하지 못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인과응보(因果應報)이다.  

 요즘도 매스컴을 통해 연일(連日) 고위공직자가 검찰청(檢察廳)에 소환(召喚)되었다가 카메라 플래시를 받으며 중인(衆人) 환시(環視) 속에서 구속을 당하는 모습을 너희들도 심심찮게 보지 않느냐.

 이 세상에 인간이 한 일치고 영원한 비밀은 있을 수 없다.

 

 선행과 악행은 반드시 그 대상이 있을 수밖에 없고, 에게서 은혜를 입은 사람과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므로, 그들은 결코 를 잊지 않을 것이다. 


2. 漢昭烈 將終 勅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하고 勿以惡小而爲之 하라.


  한(漢)나라 소열제(昭烈帝) 유비(劉備)가 임종(臨終)에 이르러 아들인 후주(後主) 유선(劉禪)에게 가로되, 착한 것이면 적다고 해서 아니 하지 말고, 악한 것이면 작더라도 하지를 말라.


[노들 斷想]

  소(小)를 가벼이 여기지 말라.

  생색을 낼 수 있는 큰 선행(善行)이나, 쇼맨십 내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이득을 위한 선행은 진정한 선행이 아니다. 하느님은 다 아신다. 하느님이 아시고 내가 알고 또 나와 가까운 이가 다 아는데, 어찌 양심에 부끄럽지 아니하랴.

  남이 모르게내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행을 하되,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하자꾸나. 내가 한 자그마한 일로 남을 이롭게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내가 작은 것이라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느님으로부터 이미 복(福)을 받은 것이다.


  문자(文字) 그대로 촌지(寸志)라 할지라도, 아무런 까닭 없이 남에게서 뇌물을 받지 말라.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언젠가는 받은 만큼 갚아야 할 것이니, 그것을 받고 마음에 부담을 느끼거나 꺼림칙하지 않은가. 만약 조금도 부담스럽지 않거나 오히려 횡재(橫財)한 기분이라면, 너희는 이미 오염(汚染)된 인간이다. 


 나는 크게 훌륭한 사람은 못 되었지만, 공직(公職)에 있을 때 촌지(寸志)를 받지 않았기에, 항상 떳떳하게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었고, 청탁에 시달리지도 않았으며, 혼탁한 세상 속에 살면서도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고, 늘 개운한 기분으로 지낼 수 있었다.


 사소한 일이라도 남을 괴롭히거나 부담을 주는 행위를 하면, 내 생각과는 달리 나에게 당한 사람은 나에게 원한을 품을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한여름 밤에 심심해서 개구리가 울고 있는 논을 향해 돌을 던지지만, 개구리들에게는 그 돌멩이에 사활(死活)이 걸려 있기 때문에 목숨 걸고 도망치기에 바쁘다는 사실을 명심(銘心), 또 명심하라.  


 너희가 부딪치는 모든 일의 선(善)과 악(惡)을 대쪽같이 냉철한 의식으로 명확하게 가려내어, 항상 사려(思慮) 깊게 행동하라.  


3. 莊子曰, 一日不念善이면 諸惡 皆自起니라.


 장자(莊子) 가라사대, 하루라도 착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면 모든 악한 것이 다 저절로 일어나느니라.


[노들 斷想]

 단 하루라도 심성을 흐리게 갖지 말고, 항상 좋은 것, 착한 것만을 생각하라. 매일 스스로를 경계하라.

 악(惡)은 달콤한 술과 같고, 예쁜 계집 같고, 마약 같아서 인간의 심성이 흐려지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달려들어 너희를 취하게 만들고, 자칫 재기 불능의 중독(中毒)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고, 또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