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늘
1
허위허위 하면서
날아가도 좋을 바다.
저 물을 길어내어
내 가슴까지 부어대면
늴리리 어긔
비둘기 날개로 퍼득일까.
2
흰 새 떼 동무하여
허공을 가르고 싶다.
오늘처럼 눈부신
이 푸른 날에
님 마음 너른 바다가
드리워진 탓일까.
3
하냥 서운하여
남모르게 울려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그 맑은 물 생각.
가슴이 설레이어서
울을 수가 없는가.
☞ 출전 : eroom.korea.com-noddle글광, 창작 시조
2005-10-14 오후 6: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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