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이 그립다. 젊은 날 오솔길에서 불꽃처럼 스쳐 간 어떤 사람아. 좁디좁은 산모롱이를 돌아가다가 그대가 버거워서 스스로 추락(墜落)해 버린 내가 너무 부끄럽다. 그때 손사랫짓하던 내 손을 붙잡으려 한 너의 그 애틋한 눈빛이 이제 와서 사무치게 그리운 이유는 이 바보를 그.. 창작시 201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