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하 늘 1 허위허위 하면서 날아가도 좋을 바다. 저 물을 길어내어 내 가슴까지 부어대면 늴리리 어긔 비둘기 날개로 퍼득일까. 2 흰 새 떼 동무하여 허공을 가르고 싶다. 오늘처럼 눈부신 이 푸른 날에 님 마음 너른 바다가 드리워진 탓일까. 3 하냥 서운하여 남모르게 울려 해도 끝이 보이지.. 창작 시조 2006.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