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강을 주제로 한 김삿갓 풍류시
익항(溺缸 : 요강 便器)
賴渠深夜不煩扉 (뇌거심야불번비)
令作團隣臥處圍 (영작단린와처위)
醉客持來端膝跪 (취객지래단슬궤)
態娥挾坐惜衣收 (태아협좌석의수)
堅剛做體銅山局 (견강주체동산국)
灑落傳聲練瀑飛 (쇄락전성연폭비)
最是功多風雨曉 (최시공다풍우효)
倫閑養性使人肥 (윤한양성사인비)
[의역(意譯)]
朴 노 들
(요강에) 힘입어 깊은 밤에 사립문을 번거롭게 하지 않으니,
누운 자리를 둘러싸고 둥글넓적하게 이웃하여 있네.
취객은 (요강을) 가져다가 단정히 무릎을 꿇고,
매무새 예쁜 계집은 끼고 앉아 옷을 아껴 (젖지 않게) 걷어 올리네.
건강하게 만들어진 몸은 구리 광산(鑛山) 판을 벌이고
상쾌하게 전하는 소리는 단련된 폭포(瀑布) 소리 되어 날아가도다.
바람 불고 비 오는 새벽에(^^*) 가장 공(功)이 많으니^^*
한가함을 얻고 성품을 길러 사람을 살찌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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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出典) : 졸고(拙稿 : ID '한림학사'), Daum Portal site 신지식 프로젝트, ‘학문, 전공>인문학>사학’, 2005-12-1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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