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꺽정은 역사적 실존 인물

 

임꺽정(?-1562)은 역사적 실존인물

                                                           朴  노  들

 

 임꺽정(林巨正)은 조선 명종(明宗) 임금 시절에 실존했던 인물입니다.

 출생연도는 미상(未詳)이나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나기 30년 전인 명종(明宗) 17년(1562년)에 황해도 재령 고을에서 토포사(討捕使) 남치근(南致勤)에게 붙잡혀 죽은 협도(俠盜)로서, 경기도 양주(楊州) 고을의 백정(白丁)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1559년(명종 14년)부터 약 삼년 동안 황해도와 경기도 및 강원도 일대를 주름잡으며, 탐관오리들을 잡아죽이고 의적(義賊) 비슷한 활동을 한 인물입니다.

 임꺽정에 관한 역사 기록은「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의 「명종실록」편에도 실려 있고, 이긍익(李肯翊 : 1736-1806)이 편찬한「연려실기술(練藜室記述)」에도 실려 있습니다.

 임꺽정에 관한「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기록 등에서는 그를 의적이 아닌 도둑 수괴(首魁)로 보고 있으나, 그가 경기도와 황해도 일대에서 3년여 기간이나 횡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의적 비슷한 행각을 하여 민심(民心)을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야사(野史)나 설화 등에 전하는 내용을 보더라도 그가 단순한 화적떼의 두목이 아닌 의협심이 있는 도둑의 우두머리였음은 틀림없는 사실로 추정됩니다. 당시 백성들은 보복이 무서워서가 아니고 그를 협도(俠盜)로서 인정했기 때문에, 그의 동태(動態)를 일일이 관가(官家)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그랬기에 벽초(碧初) 홍명희(洪命憙 1888-1968)가 각종 야담(野談)과 설화(說話)의 내용을 종합하여 그를 민중 영웅(民衆英雄)으로 소설화(小說化)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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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um Portal site 신지식 프로젝트의 '학문, 전공 > 인문학 > 사학' 항목에 필자가 '한림학사'라는 ID로 탑재(2005-10-29 00:57)한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