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 언어

'꼽사리'의 본뜻과 바른 표기는

noddle0610 2006. 6. 28. 11:45

 

 

  ‘꼽사리 본뜻과 바른 표기는


                                                                        /   朴   노   들

 

 

 '꼽싸리'가 아닌 '꼽사리'가 바른 표기이며, 예전의 《큰사전》등(等)에는 등재(登載)되지 않았지만 1960년대 이후부터 청소년 사이에 '꼰대(아버지, 선생, 어른 지칭)', '토끼다(도망치다 : 토끼가 도망치는 모습에서 유추한 말)'은어(隱語) 등(等)과 함께 널리 사용하기 시작한 속어(俗語)로서 '남들이 싫어하거나 말거나 아랑곳없이 얌체처럼 중간에 끼어드는 것''공연히 남의 판에 거저 끼어드는 일'이란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낱말입니다.


 이 '꼽사리'란 낱말은 처음에는 청소년 집단 사이에서만 사용하던 은어였지만, 이제는 10대 어린이에서 50대의 어른까지 모두 의미를 알고 사용하는 낱말이 되었으나, 여전히 점잖지 못한 표현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아직은 속어(俗語)의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낱말입니다.


 이 '꼽사리'란 낱말 뒤에는 '-끼다'란 말이 따라붙어 '호응 관계'를 이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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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Daum Portal site 신지식 홈의 '교육, 학교> 한글, 국어'코너에 필자가 '한림학사'ID탑재(搭載 : 2005-09-19 04:14)했던 원고(原稿)전문(全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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