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 언어

관문(關門)의 순 우리말

noddle0610 2006. 7. 5. 13:59

 

 

'관문(關門)'의 순 우리말  


/   朴   노   들

                                                                         



  들머리. 들목. [비슷한 말 : 어귀. 첫머리]



 '관문(關門)'이란 금성출판사 발행 뉴에이스 국어사전(2002년 4판, P.204)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습니다.



   1. 국경이나 요새의 성문.  


   2. 경계에 세운 문.


   3. 적을 막기에 좋은 목.     


   4. 어떤 일을 하기 위하여 통과해야 할 초입.



  위의 4개(個) 의미를 갖춘 '관문'이란 한자어의 의미와 딱 들어맞게 부합(符合)이 되는 순 우리말이 얼른 떠오르지 않는 것은  실제 언어생활이나 문헌 기록에서 '관문'이란 말을 고유어로 대치하지 않고 한자어 그대로 사용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위의 4의 풀이와 가장 비슷한 뜻으로 사용하는 고유어로서 다행히 '들머리' 또는 '들목'이란 낱말이 있습니다. 뉴에이스 국어사전에는 이 두 낱말을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습니다.



  들머리


          1. 어느 곳으로 막 접어드는 곳. 들목. <비> 어귀


          2. 어떤 일이 처음 시작되는 무렵. <비> 첫머리



  들목 : 어느 곳으로 막 접어드는 곳.



이희승 국어대사전(민중서관 발행, 1978년 28판, P. 807)에 의하면, '들머리' '들어가는 맨 첫머리'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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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Daum Portal site 신지식 홈의 '학문, 전공 > 인문학' 코너에 필자 '한림학사'라는 ID로 탑재(搭載, 2005-08-21 04:06:34)했던 원고(原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