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백꽃은 좀 늦게 피었습니다 올해 동백꽃은 좀 늦게 피었습니다 ―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면서 ― 사진과 글 / 박 노 들 옛날엔 서울 근처에 잘 피지도 않던 빨간 동백꽃이 요즘엔 양력 춘삼월(春三月)만 돌아오면 으레 피어난답니다. 이젠 봄만 되면 서울 사람들 모두 동백꽃 핀 모습을 으레 기다립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올해 서.. 나와 우리 집 2010.04.29
아들아 군대 잘 다녀오너라 아들아 군대 잘 다녀오너라 ― 오늘 늦둥이 외동아들을 해군(海軍)에 보내면서 ― 사랑하는 내 아들아. 이 아비 마흔 두 살 때 늦둥이로 태어난 네가 어느새 훌쩍 자라 대학생이 되더니, 오늘은 드디어 군인이 되는구나. 너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의 외아들이지만 아비가 늙고 병약(病弱)해 잘 .. 나와 우리 집 201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