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아내는 김치전(-煎)을 오늘도 내 아내는 김치전(-煎)을 — 소확행(小確幸) — 스무남은 해 전(前)에 돌아가신 내 어머니는 오늘 아침나절처럼 비가 꾸물꾸물 내리면 부침개 한 판을 부쳐 먹어야 왠지 직성이 풀린다고 하셨다. 어머니 덕분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엔 그날이 꼭 제삿날이 아니어도 자주 부침개.. 나와 우리 집 2018.10.06
초우(草雨) 초우(草雨) – 어느 병(病)든 60대 남성의 모놀로그(monolgue) – 십 년 전만 해도 봄을 재촉하는 비가 들녘에 부슬부슬 내릴라치면 싱그러운 희망 때문에 가슴이 늘 설레곤 했었는데 이즈막엔 봄비를 맞으면 봄비의 분량만큼 가슴이 촉촉이 젖어서 예전의 나답지 않게 청승맞은 생각에.. 연주곡 감상 201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