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아내는 김치전(-煎)을 오늘도 내 아내는 김치전(-煎)을 — 소확행(小確幸) — 스무남은 해 전(前)에 돌아가신 내 어머니는 오늘 아침나절처럼 비가 꾸물꾸물 내리면 부침개 한 판을 부쳐 먹어야 왠지 직성이 풀린다고 하셨다. 어머니 덕분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엔 그날이 꼭 제삿날이 아니어도 자주 부침개.. 나와 우리 집 2018.10.06
옛날 어머니의 식탁(食卓) 매너(manner) 옛날 어머니의 식탁(食卓) 매너(manner) 오늘은 수십 년 전에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의 생전 식탁(食卓) 매너(manner)에 관한 일화(逸話)들을 추억해 보렵니다. 저희 어머니의 식사 습관 중 눈에 띄는 것은 우리 식구들이 생선 반찬을 먹을 때, 어머니께옵선 생선 대가리와 꼬리 부분만 골라 잡.. 아, 그리운 어머니 2012.08.11
내 아내 내 아내 사진과 글 / 박 노 들 이른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눈을 비비려니까 아내가 날더러 팬티와 겨울 내복(內服)을 갈아입으란다. 장롱 서랍을 손수 열고 속옷을 꺼내 입었더니 아내는 환갑 진갑이 훨씬 지난 자기 남편을 바라보며 미소를 환히 지어 보였다. “어머, 철드셨네요. 혼자 옷을 갈아 .. 나와 우리 집 2010.11.24
요새 내 아내가 아픕니다 요새 내 아내가 아픕니다 글 / 박 노 들 요새 내 아내가 아픕니다. 몹시 아프답니다. 밤마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나도 몸이 아픕니다. 마음이 더 아픕니다. 올 봄엔 내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아내가 울며불며 하더니, 이번엔 아내가 아파서 밤새껏 내 속을 흔들어 놓습니다. 재작년에 내가 탈장수술.. 간병시(看病詩) 200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