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간다 4월은 간다 먼산 밑 아지랑이 아른아른 춤추던 날 4월은 꿈결처럼 급히 다녀가시느라 금년엔 꽃만 피우고 말씀없이 가셨다. 2010년 4월 30일 후 기 (後記) 올해 4월은 옛날 중국의 명시(名詩) ‘소군원(昭君怨)’에 보이는 표현 그대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봄이었습니다. 이상 기온.. 창작 시조 2010.04.30
四月을 보내며 四月을 보내며 ━━ 거풍님의 四月頌에 和答하며 ━━ 4월은 추억(追憶)과 열망(熱望)을 뒤섞는 잔인(殘忍)한 달이라더니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47년 전엔 4.19가 있었고 올해 4월엔 바다 건너 저 멀리 버지니아 텍(Virginia Tech)에서 총성(銃聲)이 울려 서른셋의 꽃봉오리들이 미처 다 피지도.. 시대유감-세태비평 2007.04.25
4월에 부치는 혈시(血詩) 4월에 부치는 혈시(血詩) ━ 4.19혁명 제9주년을 맞아 ━ 어허, 세월 참 빠르이. 이 지음 청계천 하늘길로 부르릉 드라이브도 못하는 슬픔, 창경원 수정궁 앞에 그미와 보트를 못 타는 것꺼정 도대체 세월이 아쉬워, 아쉬워! 지난 삼동(三冬)에 진눈깨비 내리더니 아소, 4월인가. 진달래 아름 .. 축시(祝詩)-기념시 200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