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남면,도촌막국수 ,육수가 끝내주는 막국수
15년 전 쯤부터 강원도를 방문할 때마다 꼭 먹고 지나가던 막국수~~
처음 누군가가 맛집이라고 춘천의 어느 음식점인가를 이끌고 가서 먹었을 데도
솔직히 그 맛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오랜만에 이곳에서 막국수를 먹으면서 '아~ 바로 이맛이야!'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막국수의 맛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육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이나 경기도권의 음식점에서 막국수를 먹으면 이런 맛이 결코 나지 않거든요.
▲막국수 1인분(5천원)
테이블에 서빙해 주신 그대로의 모습.
▲기본찬 2개와 겨자.
물김치는 좀 짜서 별루 였는데... 달큰한 무김치는 막국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었습니다.
▲막국수에 육수와 참기름,겨자 등을 넣고 입맛에 따라 양념을 해서 먹으면 됩니다.
원래 육수를 그다지 많이 넣어서 먹는 편이 아닌데..... 이 집 육수는 입맛을 당기더라구요.
육수를 한 가득 부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막국수는 한 여름 무더위에 먹으면 그 맛이 더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면과 함께 시원한 육수를 먹으면 갈증도 식히고 웬지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행복이 밀려오거든요.
좋은 재료로 만들었다고, 인테리어가 훌륭하다고 비싼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는 곳들보다
진정 음식만으로 승부하는 곳~
그런 곳이 맛집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소 : 강원 양구군 남면 도촌리 166-2
●문의 : (033)481 - 4627
출처 : 수내국민학교 동문들에 사랑방,,,
글쓴이 : 까페지기장규형 원글보기
메모 : 우리 고향 강원도 양구군 남면의 향토 음식 도촌막국수를 먹어본 지 어언(於焉) 40년 세월이 흘러갔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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