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 감상문 작성법

 

 

                          

TV 시청 감상문 작성법

 

글 /   朴     노     들  

                                                

 

  《TV 시청 감상문 작성법》은 《독서 감상문 작성법》과 그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작품을 시청(視聽)하면서 가장 감명 깊었던 점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밝혀 쓰도록 하되, 대략 다음과 같은 점들을 짚어 가며 감상문을 작성하시면 될 것입니다.

 

  ◎ 작품의 내용 소개 특히 줄거리 소개를 너무 길게 쓰지 말 것.

  줄거리 소개는 원고지 1매(200자)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핵심 내용’만 짚어서 아주 간략하게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장황한 내용 소개가 되어버리면 그런 글은《감상문(感想文)》이 아닌,《프로그램(program) 안내(案內) 글》내지(乃至)는 《홍보(弘報)의 글》이 되고 말 우려가 있습니다.

  ◎ 작가(作家) 및 연출자를 소개할 경우, 두드러지게 언급해야 할 부분(部分 : 특성) 중심으로 아주 간략하게 해야 합니다. 원고 매수(枚數)의 제한을 받지 않고 쓴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이 부분을 너무 길게 쓰면 정작 중점(重點)을 두고 써야 할 작품 감상 부분의 분량(分量)이 짧아지게 됩니다.

  ◎《감상문(感想文)》은 문자 그대로 작품(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시청자(視聽者) 나름대로 느낀 점, 예컨대 작품의 주제(主題) · 구성[構成 : 인물 · 사건 · 배경] · 표현면에서 느낀 인상 깊었던 점, 좋았던 점, 재음미(在吟味)하거나 재평가(再評價)해 보고 싶은 점 등(等)의 긍정적 요소와 해당 작품에서 느낀 아쉬운 점 내지(乃至) 작품상의 오류(誤謬) 등을 지적(指摘)하되, 어디까지나 비판적 입장에서 작품을 이해하고 느낀 점을 써야 합니다.

  KBS-TV의 대표적 다큐멘터리 프로그램(documentary program) 중(中) 하나인《인간극장(人間劇場)》을 예(例)로 들어 보겠습니다.

  이《인간극장》은 대부분 시청자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므로, 시청한 내용 중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미처 모르고 있던 점을 깨우치게 한 점이 ‘무엇’인지와 우리의 생활과 비교하여 어떤 점이 차이가 있고, 주인공의 어떤 부분이 우리에게 공감대(共感帶)를 형성하게 했는지 등(等)을 중점적으로 밝혀 쓰면 좋은 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서 감상문》의 목적이 그 글을 읽은 다른 사람이 필자(筆者)가 읽은 책을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하는 데 있다면, 《TV 시청 감상문》 또한 필자의 감상문을 읽고 다른 사람이 그 프로그램의 재방송(再放送)을 시청하게 하거나, 녹화(錄畵) 비디오(video)나 DVD를 구해서 시청하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써야 할 것이므로, 이런 점들을 염두(念頭)에 두고 감상문을 작성한다면 반드시 좋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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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參考): 졸고(拙稿 : 한림학사 ID), 독서일기 작성법, Daum Portal site ‘신지식’ 홈(Home)의 ‘신지식 Q&A> 학문, 전공> 인문학’ 항목(項目), 2005-08-23 18 : 32 : 21.

 

☞ 출전(出典) : 이 글은 Daum Portal site ‘신지식’ 홈(Home)의 ‘신지식 Q&A> 학문, 전공> 인문학> 국어국문학’ 항목(項目)에 필자(ID : 한림학사)가 탑재(搭載)했던 내용(2005-08-23 00:35)을 간추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