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찾은 ‘평화의 정원(庭園)’ 늦가을에 찾은 ‘평화의 정원(庭園)’ 늦가을 끝자락에 단풍 옷 울긋불긋 봄에는 연초록(軟草綠) 옷 여름엔 짙푸른 옷 어느새 마지막으로 단장(丹粧)하는 큰누님 같은 올가을! —— 박노들 시조(時調), '만추(晩秋)' 지난여름은 무지무지(無知無知)하게 덥더니, 어느새 거짓말처럼 가버.. Photo & 글 2018.11.14
시월(十月)을 떠나보내며 시월(十月)을 떠나보내며 시월 달이 저문다. 저 만경(萬頃) 들녘에 황금물결이 춤추던 추억을 뒤로 한 채 바야흐로 시월이 가고 있다. 어떤 이는 오월(五月)을 가리켜 계절의 여왕이라 일컫기도 했지만, 삼천리강산(三千里江山) 백두대간(白頭大幹)이 온통 울긋불긋 화려하게 물드는 시월 .. 나의 에세이 2010.10.31
억새와 갈대 억 새 와 갈 대 사진 ‧ 글 / 박 노 들 산 너머 들녘에서 억새가 춤을 추면 바닷가 언덕에선 갈대가 슬피 운다. 가을에 바람이 불면 새삼스레 그런다. 바닷가 언덕에서 갈대가 춤을 추면 산 너머 들녘에선 억새가 슬피 운다. 가을에 바람이 불면 새삼스레 그렇다. 억새나 갈대는 바람에 흔들리고 갈대와 .. 창작 시조 2009.03.06
가을과 문학(文學) 예전에 써 놓아 둔 수필(隨筆) 가을과 문학(文學) 1. 가을의 문턱을 넘기고 나니 문득 붓을 드니 가을이 깊어 가는 소리 들리네.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이라, 밤이면 뜻있는 이들 책장 넘기는 소리 얼핏 들리는 듯도 하다. 붓을 든 자(者)의 온갖 회포(懷抱)를 글로 풀어 쓰기에는 가을밤.. 나의 에세이 2007.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