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랑

개천절(開天節) 단상(斷想)

noddle0610 2018. 10. 3. 23:00



개천절(開天節단상(斷想)


개천절 노래를 들으며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우리 겨레


우리 '얼'의


샘물은


백두산 '천지(天池)'이,





우리 민족, 우리 삶의 뿌리는


단군(檀君)에서 시작되어


무궁화(無窮花) 삼천리(三千里)


화려(華麗)한 강산


방방곡곡(坊坊曲曲)에 퍼졌다.

 





단군왕검(檀君王儉)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큰 뜻을 품고


나라를 세우신 이래(以來)


반만년(半萬年) 동안


줄기차게 이어 온 것이 우리나라 

 





'되놈'들과 '왜놈'들 틈바구니에서


이리 흔들리고 저리 찢기면서도


우리의 '얼'을 잃지 아니하고


내 나라 내 땅을 지켜냈다.




 



한때는 저 만주(滿洲) 요동(遼東) 벌판 끝까지


우리 땅을 넓힌 적도 있었고,





세계에서 가장 쉽고 가장 뛰어난 글자


훈민정음(訓民正音)을 만들기도 하였다.



 


아, 찬란했던 시절의 역사(歷史)들은


지금 다시 돌아보더라도


너무 자랑스럽고


가슴조차 뿌듯하다.

 



병자호란(丙子胡亂)의 치욕과


경술국치(庚戌國恥)의 부끄러운 역사는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릴 일들이지만


어찌 우리 과거사(過去史)에만 


늘 얽매어 지내랴.

 





지나간 20세기에 한강(漢江)의 기적으로


온 세계를 놀라게 한 배달겨레여!


과거 역사 때문에 자학(自虐)하지도 말고


한때 반짝거린 역사에 너무 우쭐대지도 말자!


 




지금껏 지내온 날들보다


앞으로 훨씬 길게 겪어야 할


우리 나라의 미래(未來)를 내다보며


겸허한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


그리고 '내일'을 빈틈없이 준비하자!

 




단군 할아버지가 이 땅에 펼치시고자 한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뜻을 헤아린다면


이기심을 극복하고, 더 이상 분열하지 말고


내 이웃과 겨레를 생각하는 마음을


키워야 하리라.

  

 



오늘 하루만이라도


까마득하게 먼 기원전(紀元前


2333년 시월상달에 이 나라를 세우신


단군 할아버지가 원하신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다툼과 분열이 아닌, 사랑과 평화가


백두산 천지(天池) 물처럼 가득히 고인 나라,


를 위한 나라가 아닌


삼천리 강산에 살고 있는 우리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는 나라를 원()하셨으리라.

 




단군왕검께옵서 나라를 처음 세우신


이날이 시월상달 초사흘이니,


이날 단 하루만은


단 한 시간만이라도 좋으니


우리 잠시 일을 멈추고


홍익인간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

 


단군 할아버님이시여.


당신께옵서 물려주신 이 나라 이 겨레


'홍익인간'의 큰 뜻을 잘 받아 빛내오리다.


맹세하오니 잘 받아 빛내오리다.”

 



단기(檀紀) 4351년 시월상달


개천절(開天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