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은 죄(罪)
파인(巴人) 김동환 시(詩)
즈름길 묻길래 대답했지요.
물 한 모금 달라기에 샘물 떠주고,
그러고는 인사하기 웃고 받었지요.
평양성(平壤城)에 해 안 뜬대두
난 모르오,
웃은 죄밖에
☞ 출전(出典) :『신세기』, 193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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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맞춤법으로 고친 시>
웃은 죄(罪)
지름길 묻길래 대답했지요.
물 한 모금 달라기에 샘물 떠 주고,
그러고는 인사하기 웃고 받았지요.
평양성에 해 안 뜬대도
난 모르오,
웃은 죄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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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 1. 남녀유별의 사회적(전통적) 관습에서 일탈(逸脫)된 한국적 애정.
2. 남녀유별의 사회적(전통적) 관습에서 일탈(逸脫)된 한국적 정서
3. 남녀유별의 사회적(전통적) 관습에서 일탈(逸脫)된 해학적 정서.
※ 시대 배경 : 1930년대
※ 공간적 배경 : 평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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