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교유록(交遊錄)

최선생님께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사진을 보내드리며

noddle0610 2017. 11. 21. 02:30












                                                                            


존경하옵는 최선생님.

요새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고생 많으시죠?

바깥 나들이하실 때는 모자(帽子) 반드시 쓰시고, 바람 부는 날엔 마스크 꼭 착용하시옵소서.

 

지난 10월 하순에 선생님과 즐거운 하루를 보낸 일이 바로 엊그제 일 같사온데, 어언(於焉) 한 달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세월여류(歲月如流)’란 사자성어(四字成語)의 의미가 새삼 실감나게 되새겨지옵니다.

그날 선생님을 축제 현장에서나 저희 집에서 제대로 편안히 모시지 못한 것이 아직도 제 마음에 걸리옵니다.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현장에서 선생님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진작 보내드렸어야 하는데, 차일피일 정리를 미루다가 이제서야 부랴부랴 정리해서 이 Mail첨부파일로 정리해 보내드리옵니다.

 <압축파일>로 정리한 것이오니, Dawn받으신 연후(然後)알집또는 ‘Zip’으로 풀어서 저장해 놓으시기 바랍니다.(이 파일이 대용량파일이라서 선생님 mail의 수신함에는 30일간만 저장되오니, 꼭 컴퓨터 '하드'에다 옮겨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압축파일의 제목(題目)<廣川 응수 선생님께 보내드리는 祝祭사진-노들>이옵니다.

 

저의 사진 촬영 솜씨가 너무 미숙해 만족하실 만한 사진들은 아닐 것이오나 시간이 좀더 흐른 후에 좋은 추억거리가 되실 듯하여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보내드리오니 즐감(^^*)하시옵소서.

 

내년에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축수(祝手)하오며, 두서(頭緖) 없는 글을 이만 줄이옵니다.

가내(家內) 항상 평안하시고, 늘 웃음꽃이 댁내(宅內)에 만발(滿發)하시길 앙망(仰望)하나이다.

 

2017 11 21 일 새벽

 

   노   들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