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의 시동생(媤同生)에게는 어떤 호칭(呼稱)을 쓰나
── 누님의 시동생은 ‘사돈(査頓)’으로 호칭(呼稱) ──
‧ 글 / 박 노 들
누님의 시동생(媤同生)에게는 ‘나’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무조건 ‘사돈(査頓)’이라고 호칭(呼稱)해 주어야 합니다. 이 밖에 누님의 시동생에 대한 다른 호칭어(呼稱語)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혼인(婚姻)으로 인해 두 집안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關係)를 사돈(査頓)이라고 하는데, 특히 서로 같은 항렬(行列)의 상대편 사람을 호칭하거나 지칭(指稱)할 때는 ‘사돈(査頓)’이고, 항렬이 ‘나’보다 높은 사돈은 ‘사장(査丈)’, ‘사장(査丈)님’ 또는 ‘사장(査丈) 어른’이라 호칭하거나 지칭합니다.
과거(過去) 우리 나라에는 피붙이(혈육) 사이에서 사용하는 호칭어(呼稱語) 및 지칭어(指稱語)가 매우 다양(多樣)하였으나, 두 집안의 혼인으로 인해 이루어진 사돈 관계(査頓關係)에서는 서로 경외(敬畏)하며 가급적 상호 왕래를 삼갔기 때문에 호칭어가 고작 ‘사돈(査頓)’ 아니면 ‘사장(査丈)’ 정도로 아주 간단명료(簡單明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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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글은 Daum Portal site 신지식 홈의 ‘학문, 전공> 인문학> 언어학’ 항목에 필자가 ‘한림학사’라는 ID로 탑재(搭載 : 2006-07-18 04:39)한 원고(原稿) 전문(全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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